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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많으면, 실수가 잦다

더블유토피아(Wtopia) 2025. 5. 31.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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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많으면 실수가 잦다.

방귀가 잦으면 똥이 되는 것과 같은 이치다.

 

사람의 입이 하나고, 귀는 두개인 이유는

'말 하는 것보다 두 배로 들으라'는 뜻이다.

 

 


 

이재명 장남의 과거 발언(댓글)과 이준석 후보 대선토론회 발언 관련 기사 갈무리 (출처 : 머니투데이)

 

그렇다. 입이 문제다.

 

특히나 공인(대중에게 잘 알려진 유명인, 정치인 등)의 입에서 나온 말은 더 사회적 파급력이 크다.

하물며 대한민국의 정책의 키를 잡는 선장(대통령)을 뽑는 토론회에서 나온 말이라면 그 힘은 매우 강력하다.

 

그렇게 강력한 힘을 가진 공식석상에서 내뱉은 말의 무게는 측정하기 어렵다.

재생산 되어 전파되는 것은 일파만파다.

하물며 상대의 약한 부분을 공격해 승리를 취해야 하는 정치판에서라면?

이보다 더 좋은 멋잇감은 없다. 그래서 이준석 후보는 맹공격을 당했다.

 

사전투표가 끝나갈 무렵, 투표일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막판 선거전은 늘 그래왔듯이 진흙탕 싸움이 되어버렸다. 

공약은 온데간데 없었다. 서로 헐뜯는 비난과 자신(가족포함)의 잘못에 대한 사과가 난무한다.

기술은 점점 발전하고 경제도 조금씩이나마 성장하고 있지만, 정치는 여전히 제자리다.  

 

유시민 작가 설난영(김문수 후보자 배우자)씨 관련 비하 발언 기사 갈무리 (출처 : 조선비즈)

 

 


 

 

'말 한마디에 천냥 빚도 갚는다'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상대 후보를 서로 존중하고, 깨끗하게 공약으로 승부하는 그런 정치가 대한민국에서 꽃필 수 있을까?

그런 날이 과연 올까?

 

상대방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상대방을 존중하는 정치인,

대중을 사랑하고 소탈한 정치인,

정치에 관심을 두기 시작한 이래 내가 아는 한 대한민국에 그런 정치인은 딱 한 사람만 생각난다.

 

'노무현'.

그가 살아있었을 때는 그가 그렇게 소중한지 몰랐다.

물과 공기처럼 당연히 늘 있어야 하는 그런 것처럼.

 

그가 세상을 떠나고 나서야,

더이상 이 세상에 없다는 것이 현실이 되니 모든 것이 그리워졌다.

그저 미안하고 먹먹한 무언가가 가슴을 가득 채웠다.

 

소탈하게 웃음짓는 사진을 보고 있노라면

사무치듯 더 그리워진다.

 

현 시대의 정치인들이 서로 헐뜯고 비난하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그를 잃은 것은 다 우리 탓이라는 생각이 든다.

 

모든 사람을 다 만족시키는 정책이나 정치는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국민에게 최선이 되도록 고민했던,

국민을, 아니 '사람'을 사랑했던 정치인 노무현의 시대정신은 늘 기억되고 계승되길 진심으로 바란다.

 

그리운 사람. (이미지출처 : 뉴스토마토)

 

 

 

 

관련 글 갈무리

 

중년을 위한 나라는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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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fficepedia.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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