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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하얀 눈밭에 뿌려진
새카만 땀방울.
왈칵 쏟아진 눈물과 꿀꺽 삼킨 울분들이
인고의 시간을 지나 서서히 익어간다.
시간이 흘러 마침내 그 열매가 까맣게 모습을 드러낸다.
지난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곁을 스친다.
몇 줄의 이 까만 열매를 얻기 위해 버텨온 지난 시간들,
어쩌면 이것은 열매가 아니라 새로이 움틀 씨앗일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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