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스프레드시트] 삼성전자 주가 한번에 가져오기

 

 

 

안녕하세요 더블유토피아 입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구글파이낸스 함수를 활용해서 '날짜'만 입력해서 원-달러 환율 정보를 가져오는 정보를 다뤘는데요. 오늘은 주가 정보를 조금더 쉽고 편하게 가져오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려 합니다. 

 

 

한국거래소에서 제공하는 주가정보 다운로드

 

대한민국 주식시장을 관리하는 한국거래소는 'KRX 정보데이터시스템'을 통해서 투자자들에게 상장기업들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어요. 우리가 원하는 주가도 여기에서 데이터를 내려받아서 원하는 형태로 가공해서 사용할 수 있죠. 아래 화면처럼 한국거래소 홈페이지>KRX 정보데이터시스템>주식 메뉴로 이동해 우리가 원하는 종목의 주가 및 거래량 거래대금에 대한 정보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한가지 유의할점은 이 시스템은 많은 사용자가 함께 사용하는 시스템이라 정보 조회기간을 '1년 이내'로 한정하고 있어요. 1년 이상의 주가 정보가 필요하다면 1년 단위로 나누어 데이터를 받아야 합니다.

 

KRX 정보데이터시스템 개별종목 주가 조회 화면

 

 

구글파이낸스 함수를 활용하는 방법

 

환율을 조회할 때 사용했던 구글파이낸스 함수를 활용하면 내가 원하는 종목의 내가 원하는 기간의 주가 정보를 한번에 조회할 수 있어요. 어렵지 않으니 천천히 한번 같이 따라해 보세요. 

 

 

1단계 : 구글스프레드 시트 빈 문서 열기

 

구글(GOOGLE.COM)으로 이동해서 로그인 하면 프로필 사진 옆에 '점이 아홉개 찍힌' 버튼이 있어요. 그 버튼을 클릭하면 확장 메뉴가 열리는데요. 확장 메뉴 중에서 엑셀과 비슷하게 생긴 'Sheet' 아이콘을 클릭합니다. 

 

이제, 구글스프레드시트라는 메뉴로 이동했을 거에요. 처음보는 프로그램이라고 긴장하지 마시고, 그냥 클라우드 버전의 엑셀이다 생각하시고 '빈 스프레드시트'를 클릭해 새로운 스프레드시트를 생성해 줍니다.

 

빈 스프레드시트 생성하기

 

 

2단계 : 구글 스프레드시트 확인 및 조회할 정보 준비하기

 

완쪽 첫번째 화면처럼 구글 스프레드시트의 첫 화면은 아무것도 없는 빈 화면이에요. 어딘가 친숙하게 생겼죠? 맞아요. 구글 스프레드시트는 엑셀과 비슷하게 생겼어요. 주요 함수도 엑셀의 함수들과 유사한 것들이 많아서 엑셀 사용에 익숙한 분들이라면 구글 스프레드시트와 금방 친해질 수 있을거에요. 

 

주가 정보를 가져오기 위한 빈 문서를 하나 생성했으니, 이제는 조회할 정보를 가져올거에요. 일단 정보를 가져오려면 함수에 어떤 정보를 포함해야하는지 알아야할 필요가 있죠. 먼저 B2셀에 'GOOGLEFINANCE'를 입력해 보세요. 아래 그림처럼 '구글 파이낸스에서 유가증권 정보를 가져옵니다'라고 함수의 기능에 대한 설명이 나옵니다.

 

함수를 작성하기 위해 괄호 '('를 입력하면 함수에 넣어야 하는 변수 정보가 나타납니다. 나오는 순서대로 보면 [주식종목명], [조회하려는 정보], [시작일], [종료일], [주기]  정보를 넣으면 우리가 원하는 데이터를 가져옵니다. 사용 목적에 따라서 시작일이나 종료일, 주기 등은 생략해도 함수의 기능에는 문제가 없으니까 여러가지 방법으로 시도해서 함수의 기능을 익혀보시길 권합니다.

 

구글파이낸스 함수 정보

 

 

어떤 변수가 들어가야 하는지 확인했으니, 이제 어떻게 넣어야 할지 함께 확인해 보시죠. 함수의 기능 설명에서 확인했듯이 여기서 가져오는 정보는 '구글 파이낸스'에 기록된 데이터에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구글 파이낸스가 알아들을 수 있도록 종목정보를 기재해야 합니다.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에요.

 

구글 검색으로 구글 파이낸스(구글 금융) 페이지로 들어가면 익숙한 검색화면이 나타납니다. 여기에 주가 정보를 조회하고 싶은 종목을 검색합니다. 검색 결과로 나타나는 'KRX:005930'가 바로 구글 파이낸스 함수가 알아들을 수 있는 '종목정보' 입니다. 

 

 

 

3단계 : 함수 반영하기

 

가장 중요한 종목정보를 알았으니 이제 B2의 함수를 완성해 봅시다. 변수의 순서대로 입력합니다. 구글 금융에서 복사했던 삼성전자의 종목정보 KRX:005930, 주식 가격을 가져오니까 가격을 의미하는 PRICE, 주가를 조회하려는 시작일자와 종료일자를 차례로 입력합니다. 

 

여기서 유의할 점은 각 데이터를 입력할 때에 큰 따옴표(")를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에요. 함수 프로그래밍이 큰따옴표의 사이에 있는 데이터를 변수로 받아들이도록 설계가 되어있어서 그런걸로 보입니다. 아래 스크린샷의 위쪽 예시에서 작은따옴표 사용하면 오류가 발생하는걸 보여드렸으니, 혹시라도 잘 안되신다면 따옴표를 꼭 확인해보세요!

 

큰 따옴표로 우리가 원하는 정보를 얻기 위한 자료를 다 입력했다면 아래 스크린샷 처럼 매 거래일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가 한번에 쭉 나타나는 기적(?)을 경험하시게 될겁니다. 저도 처음 이 신세계를 접하고 구글신(?)에게 감사 기도를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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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단계 : 심화편 - 조금 더 편리하게 다듬기

 

뭔가 편하긴 한데 2% 부족한 느낌이죠? 그래서 심화편을 준비했습니다. 날짜값을 세팅해두고 종목만 바꿔서 정보를 가져오기도 하고, 날짜만 휙휙 바꿔서 주가를 다시 보기도 하고 이런걸 막 해보고 싶은데, 그럴때 마다 함수를 한땀 한땀 바꾸자니 큰따옴표 안에 내용 바꾸는게 번거롭게 느껴집니다.

 

인간이 참 간사하죠. 서있으면 앉고 싶고, 앉으면 또 눕고 싶은 마음이라니. 그런 여러분들을 위해서 조금 더 편리한 방법을 준비했습니다. 바로 '변수 입력셀'을 활용하는 방법이에요. "예? 변수요?" 이게 갑자기 무슨 뜬금없는 소리냐고 물으신다면 대답해 드리는게 인지상정! 학교에서 이미 배우셨겠지만 변수는 '변하는 수' 잖아요. 위에서 우리가 조금더 편하게 이렇게 저렇게 조회해보고 싶다고 생각한 게 바로 '변수'에요. 

 

그래서 저는 구글파이낸스 함수 위에 변수 입력셀을 만들고, 구글파이낸스 함수가 그 변수 입력셀에서 정보를 가져다가 일을 하도록 만들었어요. 변수입력셀은 총 3가지에요. [종목정보], [시작일자], [종료일자]가 변수가 되는거죠. 

 

아래 예제를 보겠습니다. 변수를 입력하기 위해서 함수 입력셀을 B2에서 B3로 변경하고 위에 행을 하나더 추가했어요. 수식을 잘 살펴보시면 큰 따옴표 사이에 넣었던 정보들을 B2셀부터 D2셀에 넣어두고, 함수 수익을 입력하는 B3셀에서는 변수가 있는 셀 B2, C2, D2를 참조하도록 수식을 구현했습니다. 

 

변수를 사용한 구글파이낸스 함수. 한결 편리하다.

 

 

이렇게 구현하고 시작일자를 변경하면, 잠시 뒤에 아래 그림처럼 삼성전자의 2025년 1월 2일부터 매일 종가 데이터를 가져와서 보여줍니다. 어때요? 한결 편해졌나요? 이렇게 함수를 사용할 때에는 함수 안에 어떤 정보를 변경하면서 내가 원하는 정보를 추출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조금만 구조화를 잘 한다면 단순 반복적인 것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일 수 있어서 생산성이 향상될 수 있죠.

 

시작일을 변경하고 조회한 데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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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구글파이낸스 함수를 활용해 주가 정보를 한번에 가져오는 방법에 대한 글을 마칩니다.

이 내용을 적용해 여러분의 시간이 조금이나마 절약되셨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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