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2월말 기준 시중은행 자산총계 합계 3,672조원
9월말 대비 15조원(-0.4%) 감소했으나,
2022년 12월말 대비 102조원(2.9%) 증가. 자산 증가세 지속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23년 12월 31일 기준 은행 20개사의 총 자산은 약 3,672조원으로 2023년 9월말 대비 약 15조원(-0.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3년 9월말까지 매분기 이어진 자산 증가세가 연말을 맞아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통상적으로 은행들이 4분기에는 신규 대출을 지양하고 연말 재무지표 준수를 위해 부실화된 여신이나 부실징후가 뚜렷한 여신을 선제적으로 정리하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아래 2022년 1분기부터의 분기말 자산총계 추이를 보면 2022년 4분기말에도 동일한 현상이 일어났음을 알 수 있다.
KB국민은행이 512조원으로 자산규모 부동의 1위를 수성하는 등 전체적인 순위는 23년 3분기와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눈에 띠는 대목은 "13위 카카오뱅크-12위 수협은행" "19위 케이뱅크-18위 전북은행"의 자산규모 간극이 직전분기 대비 줄었다는 사실이다. 비대면 금융거래 증가가 편리한 서비스로 무장한 인터넷전문은행의 자산 증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1년간 분기별 자산총계 추이
자산 300조 이상 은행 중 상위권 3개사(국민, 하나, 신한)는 직전분기 대비 자산이 감소한 반면 우리은행과 기업은행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규모 100조 이하 은행에서는 한국씨티은행(소매금융 철수)과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점포 통폐합)이 직전분기 대비 자산규모가 크게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에 인터넷전문은행의 자산규모는 지속적인 증가 기조를 이어갔다. 카카오뱅크는 약 55조원으로 2022년말 대비 15조원(+37.9%)이 케이뱅크는 약 21조원으로 2022년말 대비 5조원(+28.8%)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은행들의 점포 축소 운영과 비대면 금융거래 증가와 맞물려 고객 편의 서비스로 무장한 인터넷전문은행의 자산 증가세는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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