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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브시스터즈] 쿠키런킹덤 현지화 더빙, 성공적!

by 힐잉(heal_ing) 2021.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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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쿠키런킹덤 공식카페

 

데브시스터즈의 주가, 한달 새 120% 상승!
2021년 9월 2일 다국어 패치(문자 : 영어 외 4개국어 / 게임음성 : 일본어) 후 종가 80,400원
2021년 10월 8일 음성 패치(게임음성 : 영어 추가) 후 종가 187,400원

 

 

2021년 1월 하순 쿠키런킹덤 신규 서비스 개시 후, 주가가 크게 상승했던 데브시스터즈. 약 한달만에 800%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으나, 3월 26일 장중 최고점인 161,000원을 찍은 이후 8월 23일 64,500원까지 이렇다할 큰 상승 없이 하락했다. 

 

 

하지만, 9월 2일 업데이트가 적용된 이후 상황이 급반전 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그동안 한국어만 지원하던 쿠키런킹덤의 글로벌 서비스를 위한 패치였다. 글로벌 서비스의 신호탄인 만큼 신규 에이션트 쿠키 출시와 함께 신규 서버를 열었고, 일본어 게임음성이 추가되었으니 일본 시장 공략을 위해 마케팅을 시작했다.

 

 

일본어 음성의 추가는 신의 한수였다. 전략적으로 일본어부터 추가한 것인지는 알 수 없으나, 결과론적으로 보면 유명 애니메이션 성우들의 목소리를 쿠키들에게 입혀서 전세계인들의 흥미를 유발한 전략이 주효했다고 판단된다. (용쿠 역할에 나루토 성우, 이것만으로 일단 애니메이션 팬들 또는 게이머들에게 흥미 유발)

 

9월 2일 업데이트 후, 상한가 기록[9/13, 데브시스터즈 상한가 이유 분석]

 

다음 타킷은 영어권 국가, D-day는 2021년 10월 8일!
쿠키런킹덤, 미국에서도 통했다!

 

 

아래 표는 모바일인덱스에서 쿠키런킹덤 앱스토어 일간 무료순위(다운로드 순위) 및 매출순위를 집계한 자료이다. 순위의 변동폭을 보면 알 수 있지만, 일본어 음성 업데이트일인 9월 2일 이후 급격하게 순위가 상승했고, 이후 오픈빨(?)이 떨어졌는지 다운로드 순위(보라색)가 하락 추세를 이어오다 영어 음성 업데이트 이후 다시 반등한 것을 알 수 있다.

 

 

봉준호 감독님이 기생충 수상 소감에서 "1인치도 안 되는 서브타이틀의 장벽을 뛰어넘으면 여러분은 더 많은 영화를 즐길 수 있습니다"라고 했건만! 위 순위차트 흐름에서 보여지듯이, 그들에게 한글은 언어의 장벽을 허물기엔 아직은 낯선 문자라고 느껴지는 걸로 생각된다. 

 

 

결국 게임의 성공을 위해서 현지화가 필수적 요소였는데, 10월 8일 영어 게임음성 출시 이후 현재까지의 흐름은 성공적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만한 수준이다. 업데이트 이후 앱스토어 인기순위(다운로드)와 매출순위 모두 상승하는 추세로 전환되었고, 그 결과 10월 10일 일간 순위 집계는 아래 그림처럼 쟁쟁한 게임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결과로 나타났다.

 

2021. 10. 10 앱스토어 미국 일간순위 (자료출처 : 모바일인덱스)

 

 

쿠키런킹덤(8위) 아래 순위의 주요 게임들 중 알만한 게임들은 아래와 같다. 코인마스터는 이스라엘의 게임사 문 액티브에서 개발한 캐주얼 소셜카지노 게임인데, 모바일앱 데이터 제공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코인마스터의 누적 매출액은 약 2조원 정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 다른 게임들도 시가총액 수준(크래프톤 23조)을 고려했을 때 미국 앱스토어에서 발생하는 매출액 또한 상당한 수준인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만 통할까?
다른 영어권 매출 및 인기순위 추이

 

 

■ 캐나다

 

■ 영국

 

캐나다와 영국의 경우에도 모국어 패치 효과로 다운로드 순위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쿠키런킹덤의 매출액에서 MAU(월간 활성 이용자수, Monthly Active Users)가 중요한데, 이는 쿠키런킹덤의 매출액 발생형태가 소액(킹덤패스 5,900원 - 매월 결제) 위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현재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의 대부분이 채택하고 있는 Pay-to-win 구조는 소수의 고래유저(억단위 과금)가 매출액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구조로써, 고래유저가 게임을 떠나면 매출액에 큰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는 구조다. 반면에 쿠키런킹덤은 다수 유저의 소액 과금을 통해 매출이 발생하므로 유저의 증가(다운로드 순위 상승)와 월간 활성 이용자수 증가는 향후 안정적인 매출의 지속성을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라고 할 수 있다. 

 

 

 

■ 번외편 : 일본시장은 마중물 역할로 끝. (일본에서는 쿠키보다 모찌로 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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