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섀넌의 도깨비] 리밸런싱투자 제1호 - JW중외제약 전량 매도 → 삼성증권 포트 변경

 

 

자기주식 취득 결정, 주가는 깜짝 반등

 

17일 오후 3시 25분 JW중외제약은 "5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취득"한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공시읽기' 참조 하시길 바란다. 회사의 주가 부양의지를 시장이 읽은 것일까? 18일 오전 장이 열리자 어제 종가보다 1.69% 상승한 24,050원으로 출발해 강한 흐름을 보여줬다. 호재성 공시라고는 생각했지만, 큰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해 보유중인 주식 전량(25주)을 24,650원에 매도했다.

 

JW중외제약 및 JW홀딩스 자기주식 취득 결정 공시 - 2024. 12. 17 오후 3시 (출처 :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공시읽기] JW중외제약(001060), 자기주식 취득 결정

 

 

 

투자기간 37일차, 누적수익률 6.58%

 

JW중외제약 호재성 공시를 동반한 깜짝 반등 덕분에 수익률이 다시 회복되었다. 11월 11일 하이록코리아를 매수하면서 시작된 리밸런싱투자 제1호는 37일이 지난 오늘 누적 수익률 6.58%를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제2호가 포트폴리오 종목 선정 미스(펄어비스)로 엄청난 손실을 기록하는 것에 비하면 선방하고 있다. 

 

2024. 11. 11 ~ 12. 18 리밸런싱투자 제1호 매매 내역

 

 

새로운 포트폴리오 종목, 삼성증권

 

리밸런싱투자 제1호는 삼성증권에 개설된 '중개형 ISA 계좌'를 이용하고 있다. 그래서 선택한 종목이 바로 삼성증권(016360)이다.

 

미국 서부개척시대 골드러쉬 때 돈을 많이 번 사람들이 있었다. 광부나 광산회사, 청바지를 판매하던 사람, 숙박/음식 서비스업 종사자 등이다. 관련 산업에 종사하고 그 산업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했으니 당연한 결과다. 그런데 노동력 투입대비 가장 돈을 많이 번 업종은 바로 '거래소' 였다. 채굴된 금을 거래할 수 있도록 '거래기능'만 제공하고 일정 수수료를 받은 거래소가 막대한 부를 챙긴 것이다. 

 

가상자산이 시장에서 거래되기 시작하면서 업비트, 빗썸, 바이낸스와 같은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돈방석에 앉았던 이유도 여기에 있다. 물론 거래소들도 안정적인 거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인프라 투자가 필요하다. 하지만 그 투자 규모가 막대한 자본을 필요로 하는 전통산업(제조업)에 비하면 낮은 수준이라 '거래 플랫폼 이용자 = 수익'이라는 공식이 성립한다고 볼 수 있다. 

 

많은 투자자들이 MTS(Mobile Trading System)를 사용하고 있다. 과거에는 국내주식 투자만 지원하는 MTS가 대부분 이었다. 요즘MTS는 국내주식 뿐만아니라 해외주식(주로 미국주식)도 MTS를 통해 거래할 수 있어, 증권사 입장에서는 수수료를 수취할 수 있는 거래소가 늘어난 것이다. 즉, 거래대금의 규모(전체 수수료 시장 크기)가 증가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판단했다. 

 

또 하나의 이유는 '배당'이다. 삼성증권은 매년 당기순이익의 35% 수준으로 배당금을 지급했다. 9,60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2021년도 주당 3,800원을 현금 배당한 만큼 2024년은 적어도 주당 3,000원 정도의 배당금이 지급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24년 3분기까지 누적 당기순이익이 7,500억원인 것을 고려하면 충분히 가능한 숫자라고 판단된다. 배당락(배당권리가 확정된 후 주가가 하락하는 현성)이 어느정도 수준이 될 지 모르겠으나, 삼성증권은 안정적인 고객을 보유하며 영업활동을 지속하고 있다는 믿음이 있기에 리밸런싱투자 포트폴리오로 최적의 종목이라고 판단했다. 

 

삼성증권 최근 연간 실적 (출처 : 네이버페이증권)

 

 

 

이상으로 리밸런싱투자 제1호 34일차 투자일지를 마친다.

이 글을 읽고계신 모든 분들의 성공투자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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