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읽기] 아이티엠반도체(084850), 주식소각 결정

 

 

 

오늘의 공시(공시 링크),
아이티엠반도체가 보유한 자기주식 462,466주 주식소각 결정

 

 

오늘의 주제는 [주식소각] 이다. 멀쩡한 주식을 왜 소각하지? 주식을 소각하면 주가에 악영향을 주는 것은 아닐까? 등 이 글을 읽고 계신 여러분들은 다양한 생각을 하고 있을 것이다.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자기주식의 소각은 기존 주식투자자들에게는 "호재"다.

 

<주식소각의 사전적 의미>

회사가 자사의 주식을 취득하여 이것을 소각하는 것으로, 발행주식수를 줄여 주당가치를 높이는 방법을 통해 주주이익을 꾀하는 기법이다.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하는 경우 본질적으로 기업의 가치는 불변이지만 주식수가 줄어들어 1주당 가치는 높아지기 때문이다. (자료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딱딱한 백과사전의 이야기를 도식화 해서 풀어보면 아래와 같다. 이때의 주요 가정은 총 주식수 10,000주를 다음과 같이 보유하고 있을 때, 보유한 자기주식을 소각한 후 지분율의 변화를 그림으로 표현한 것이다.

(*) 주식보유 가정 : 대주주 6,000주 / 자기주식 1,000주 / 기타주주 3,000주)

 

자사주 소각전 지분율(좌)과 자사주 소각후 지분율(우) 변화

 

 

이처럼 자기주식의 소각 후, 대주주와 기타주주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보유 지분율이 상승(대주주 : 60% → 67%, 기타주주 : 30% → 33%)했다. 이 회사가 자사주 소각 전후 동일한 순이익 10,000원을 기록했다고 가정 했을 때, 주당 순이익은 자사주 소각 전 1원에서 자사주 소각 후 1.11원으로 증가하게 되므로 자사주의 소각은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행위라고 볼 수 있다.

 

 

 

 

공시 내용 살펴보기

 

 

아이티엠반도체는 2022년 2월 15일 이사회를 열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기존 보유중인 자기주식 462,466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소각대상 자기주식의 액면가는 500원이며, 소각예정금액은 약 161억원(1주당 소각가격은 34,767원), 자기주식의 소각 예정일은 2022년 2월 24일이다.

 

 

 

상법 상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에서 취득한 자기주식을 이사회 결의에 의해 소각하기 때문에, 발행주식총수는 22,660,798주로 감소하게 되지만 자본금의 감소는 없다. 자기주식 소각 후, 발행주식수의 감소로 최대주주 (주)나이스홀딩스와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지분율은 2021년 11월 3일 기준 66.19%에서 2022년 2월 24일 기준 67.58%로 증가하게 된다.

 

 

 

아이티엠반도체 회사에 관한 사항

 

1. 주요제품

 

아이티엠반도체는 2차전지 기술과 반도체 기술을 바탕으로 IT관련 기능 융ㆍ복합형 제품을 개발 및 생산, 판매하는 회사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리튬이온계 2차전지용 배터리팩을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사용하도록 해주는 보호회로 사업과 배터리 Pack 및 디지털센서 사업이 있다. (자료출처 : 사업보고서)

 

아이티엠반도체 주요 제품 (자료출처 : 회사 홈페이지)

 

 

 

 

2. 아이티엠반도체 주가 현황 (2022년 2월 15일 종가 기준)

 

자료출처 : 네이버 증권

 

2022년 2월 15일 종가는 32,400원으로 2월 24일 소각 예정된 자기주식의 주당 소각가 34,767원 대비 주가는 낮은 수준이다. 다만, 오늘 자기주식 소각이라는 호재성 공시의 효과로 전거래일 대비 1.57% 주가 상승 마감했으며, 거래량 또한 전거래일 대비 약 7만주가량 증가한 192,842주를 기록하며 투자심리가 살아나는 것으로 보인다.

 

 

 

3. 최근 재무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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