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읽기] 동양생명(082640), 현금ㆍ현물배당 결정 - 2022. 02. 16

 

 

오늘의 공시(☞공시 링크)
동양생명, 2022년 2월 16일 이사회에서 1주당 620원의 배당을 결정.
배당금 총액은 963억원 수준으로 시가배당율은 무려 9.0%!!

 

 

동양생명이 963억원이라는 엄청난 금액을 배당하기로 결정했다. 그런데 도대체 배당이 뭐길래 963억원이나 쓰는 것일까? 배당의 사전적 의미는 아래와 같다. 

주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그 소유 지분에 따라 기업이 이윤을 분배하는 것 (자료출처 : 두산백과)

 

배당은 주식을 소유한 주주에게 기업이 사업을 통해 벌어들인 이익을 현금이나 현물(주식 등) 형태로 분배하는 것이다. 동양생명의 시가배당율(배당수익율) 9.0%는 시장에서 어느 정도의 수준인지 확인하기 위해 네이버에서 "배당수익률 상위종목"으로 검색한 결과를 보니 상당히 높은 수익률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2022. 2. 16 10:30 네이버 "배당수익률 상위종목" 검색결과

 

 

공시 내용 살펴보기

 

 

배당기준일(2021년 12월 31일) 현재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동양생명 주주는 1주당 620원의 배당금을 주식계좌로 지급 받을 수 있다. 이때 개인주주는 15.4% 배당소득세 등을 원천징수한 차액을 지급받으며, 법인주주는 배당금 총액(법인주주와 개인주주의 배당지급액에 대한 내용은 추후 다른 글에서 다룰 예정)을 지급받게 된다. 

 

배당금 지급에 대한 결의는 주주총회에서 결정되며, 통상적으로 주주총회 배당금 지급 결의 이후 1개월 이내에 배당금이 지급된다.

 

 

 

 

시가 배당률을 계산해보자

 

산정된 시가배당율(배당수익률) 9.0%는 어떻게 계산되었는지 확인해 보자. 시가배당율의 계산 수식은 아래와 같다.

 

"시가배당율 = 1주당 배당금 ÷ 주주명부폐쇄일 2매매거래일 전 1주일간 종가의 산술평균가격"

 

 

엑셀로 계산을 해보면 아래와 같다.

 

 

동양생명은 900억원이나 되는 큰 금액을 배당해도 회사에는 지장이 없을까?

동양생명 4개년 실적 (자료출처 : 네이버 증권)

 

동양생명의 당기순이익은 2018년 522억원에서 2021년(추정) 2,644억원으로 무려 506%나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이 증가한 만큼 주당 배당금도 2018년 100원에서 2021년 620원으로 당기순이익의 증가폭 보다 큰 620%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이 배당금은 다 누구에게 지급되었을까?

 

배당기준일(2021년 12월 31일) 현재 주식을 소유한 주주를 확인하기 위해 배당기준일과 가장 가까운 주주현황의 공시를 함께 살펴보겠다. (☞ 공시 링크) 

 

 

2021년 12월 21일 최대주주등 소유주식 변동신고서 공시를 살펴보면, 동양생명의 최대주주는 [Dajia life Insurace]와 [Anbang Group Holdings] 등 특수관계인으로써 소유주식 총수는 무려 121,623,820주(지분율 75.37%)다. 이 지분율을 그대로 유지한다고 가정할 경우 중국계 자본에게 돌아가는 배당금(유재웅 대표이사 주식수 제외)은 754억원 이다. (국부유출은 자본시장이 완전 개방된 시점에서 이미 예견된 일)

 

 

안방보험은 2015년 2월 동양생명의 최대주주였던 보고펀드로부터 동양생명 지분 57%룰 1조 1,000억원에 사들였으며, 같은 해 6월 10일 금융위원회의 대주주 적격심사를 통과하여 최대주주로써 현재까지 회사를 지배하고 있다. (☞ 인수 관련기사 링크)

 

 

 

《구독》과 《좋아요》는 글쓴이에게 큰 힘이 됩니다.

---

[공시읽기] 공시의 종류와 공시를 보는 방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