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색을 섞는다고 그 색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다른색으로 보일 뿐, 실은 그 속에 우리가 알던 원래의 색이 있는 것이다. 2. 다른 사람들이 나를 손가락질 한다고 내가 못난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니다. 그들 눈에 비친 그들의 입장에서 바라본 내 모습일 뿐, 내 안에는 그들이 보지 못하는 진면목이 있다. 3. 화려한 명품으로 치장한다고 내가 명품이 되는 것은 아니다. 명품을 걸친 나로 비춰질 뿐, 실은 그 속에 원래의 '나'가 있다. 내면에 '나'는 특정한 형태가 없다. 무엇이 될 지는 내 상상에 달려있다. 명품이 될지 짝퉁이 될지 내가 상상하는 대로 된다. 이상한 물감에 변색되더라도, 날카로운 칼에 스크래치가 생기더라도, 그 안에는 나의 고유한 '색'이 있다는 것을 잊지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