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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생존기술/주식투자

배당락이 뭐에요? - 사례로 알아보는 배당락

by 더블유토피아(Wtopia) 2024. 1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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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면 찾아오는 주가 급락, 원인은 '배당락'

 

배당락은 배당기준일이 지난 이후 배당금 만큼 주가가 하락하는 현상을 가리킨다. 배당락이 발생하는 거래일을 배당락일이라고 하는데, 배당기준일 다음 거래일이 배당락일이 된다. 2024년의 경우 12월 27일이 배당락일이다. 

 

 

 

배당락일에는 통상적으로 배당금(또는 예상배당금) 만큼의 주가 하락이 발생하는데, 배당금을 받기 위한 권리가 확정 되었기 때문에 기존 투자자들이 보유중인 주식을 처분하기 때문이다.

 

2024년의 배당락일도 하락을 피해갈 수는 없었다. 배당락이라는 악재에 더해 한덕수(국무총리)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이라는 정치적인 이슈까지 더해져 환율은 급등하고 주가는 폭락하는 겹악재를 맞았다. 민생을 외치며 정쟁만 일삼는 정치인들의 행태는 조선시대 붕당정치의 폐해가 시대적 배경만 현대로 바뀐게 아닐까라는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다. 이제 남은 것은 왜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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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락 사례 살펴보기, 삼성증권

 

일반적으로 증권이나 은행, 정유사, 통신사는 '배당주'로 분류된다. 꾸준하게 주주들에게 배당을 실시하기 때문이다. 배당락이 실제로 어떻게 발생하고 배당락일 이후로 거래패턴을 보이는지 알아보기 위해 삼성증권(016360)의 2023년 12월 ~ 1월 차트와 2024년 12월 27일 기준 차트를 살펴보겠다. 

 

 

2023년 배당기준일 이후 차트

 

2023년 배당락일은 12월 27일이었다. 27일 종가는 38,100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2,500원(-6.16%) 하락했다. 삼성증권의 2023년 기말 배당금은 2,200원(총액 1,964억원)이었는데, 배당금과 비슷한 수준에서 배당락이 발생했다고 볼 수 있다. 실제 배당금은 2024년 1월 26일 열린 이사회에서 결정되었는데, 시장의 '보이지 않는 손'이 절묘하게 작동한 게 아닐까 생각된다. 

 

배당락이 발생한 후 삼성증권의 주가는 1월 22일까지 이렇다할 반등 없이 35,000원 수준까지 하락했다. 배당기준일 종가 40,600원 대비 13.8% 가까이 하락한 것이다. 시가총액이 큰 증권주로써는 큰 폭의 하락이다. 이후 주가는 서서히 예전 가격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삼성증권 2023년 배당기준일 이후 거래 차트 - 일봉

 

 

 

2024년 배당기준일과 배당락일 차트

 

2024년 배당락일도 12월 27일이다. 27일 종가는 44,10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3,900원(-8.13%)이라는 큰 폭의 하락을 보였다. 배당락에 정치적 이슈까지 더해져 외국인 투자자의 투자심리가 급격하게 악화되었다. 앞서 살펴본 2023년 배당락일 이후 거래 흐름처럼 당분간 주가는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떨어진 한국 주식시장에 대한 신뢰가 회복되지 않는 한 '코리아 디스카운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증권 2024년 배당락일 거래 차트 - 일봉

 

 

이상으로 배당락이란 무엇이며, 배당락일 이후의 거래사례에 대한 글을 마친다.

이 글을 읽고 계신 모든 분들의 성공투자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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