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공시지원금 vs 자급제+알뜰폰요금제 비교!

 

 

 

휴대폰 교체는 ①공시지원금을 지원받는 방법과 ②선택약정(약정 기간동안 통신료를 할인) ③공기계(자급제) 구매 후 알뜰폰 요금제 가입 등의 방식으로 할 수 있는데요. 

 

전통적인 [공시지원금 지원]과 실속을 중시하는 MZ세대가 선호하는 [자급제폰 + 알뜰폰 요금제]를 2년을 사용한다고 가정할 때의 총 비용을 비교해 볼까 합니다. (2년 약정 사용 비율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해당 2년을 기준으로 비교)

 

 

비교하기에 앞서 먼저 비교에 사용될 용어에 대해서 간단하게 설명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공시지원금 : 모바일 요금제를 일정기간 동안 이용하기로 (노예)약정할 경우 휴대폰 기기값을 할인해 주는 제도. 통신3사(SKT, KT, LGU+ ▶ 최신기기) 또는 알뜰폰 사업자(▶ 저가형 또는 구형)를 통해 가입

자급제 : 휴대폰 제조사 또는 유통사로부터 휴대폰만 구입 (통신사 약정 X)

알뜰폰 : 통신3사의 망(Network)를 빌려 통신서비스만 제공하는 사업자. 망에 대한 투자나 멤버쉽 서비스가 거의 없으므로 통신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함.

완납폰 : 인터넷 쇼핑몰에서 휴대폰 약정가입 시 휴대폰 기기값을 완납하는 거래 방식. 이때 쇼핑몰 결제 정책에 따라 카드 무이자 할부 등 적용받을 수 있음.

할부원금 : 휴대폰 약정 가입 시, 분할해서 납부해야하는 휴대폰 기기값. 통상 "휴대폰출고가 - 공시지원금"이며, 할부로 기기값을 분할하여 납부하므로 통신사는 이용자에게 할부이자(SKT와 KT 약 5.9% 이었고 LGU+ 그보다 낮은 수준)를 통신비에 합산하여 청구

 

 

아내의 휴대폰 바꿔주려다 시작한 총 비용 비교
갤럭시노트9(LGU+) → 갤럭시 Z플립3(KT)

 

사진출처 : 삼성전자

 

 

Z플립3는 이전 버전의 불편한 기능을 개선 후 출시한 버전으로 전작(165만원)대비 낮아진 출고가(125만원)와 디자인ㆍ기능으로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출시 후 주문량이 너무 많아 재고가 부족한 상태인데요. 실제로 저도 아내의 휴대폰을 바꿔주기 위해 지난 주 KT번호이동으로 크림색상을 주문했으나, 재고 부족으로 1주일 정도 기다려야 한다는 답변을 받고 오매불망 기다리는 중입니다.

 

갓 출시한 따끈따끈한 휴대폰 치고는 다소 공격적인(?) 공시지원금이 책정이 되어 있길래 일단 쿨하게(카드 일시불) 결제를 했으나, 막상 결제를 하고 나니 이놈들이 손해보는 짓을 하지 않을거란 생각에 비교본능(?)이 발동되어 엑셀로 계산을 해봤습니다.

 

결과는 "눈탱이"로....  그래도 아내가 좋아하는 걸로 저는 만족하렵니다.

 

KT번호이동 개통 기준으로, 공시지원금을 토해내지 않으려면 47,000원 이상 요금제를 유지해야 하니 앞으로 2년간의 (노예)약정기간 동안 월평균 통신비는 77,393원이 될겁니다. 물론 약정이 끝나면 Z플립3는 남을거니까, 소중하게 잘 써서 중고로 팔아야겠네요! 

 

하다보니 일이 커져버린 총 비용 비교 (알뜰폰은 SK세븐모바일 요금제 기준)

 

자급제 휴대폰을 카드할인(단말기 구매비용 절약)이나 무이자할부(월 통신료에 합산되는 할부이자 절약)로 구매할 수 있고, 통신비를 적게 쓰시는 분들이라면 마지막 옵션이 가장 합리적인 구매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도 휴대폰 바꾸기 전에 총 비용 비교 한번 해보세요~!!

 

 

 

공시지원금 뒤에 가려진 독소조항

 

통신3사의 명칭과 그 적용방법은 각기 다르지만, 공시지원금의 이면에 감춰진 불편한 진실을 아래에 표로 정리해 봤어요.

 

Major 통신 3사 공시지원금 차액정산 제도. (자료 : 각 사 홈페이지 등)

 

결국 단말기를 싸게 파는 것처럼 보이지만 고가 요금제를 (노예)약정기간 동안 사용하게끔 강제하는 구조다 보니, 고가 요금제가 불필요한 분들께는 가입기간 전체를 보면 [자급제 + 알뜰폰 요금제]가 득이 될 수도 있겠네요. 조삼모사 하지 마시고, 합리적인 통신소비를 하기 위해서 꼭 비교해보시고 가입하시길 권합니다.

 

다음에는 실제 사용해보면서 경험한 통신3사와 알뜰폰의 장단점 비교하는 주제를 다룰 계획입니다.

 

 

《구독》과 《좋아요》는 글쓴이에게 큰 힘이 됩니다.